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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2-03 17:37업데이트 2023-02-03 17:38

정훈희는 3일 오후 9시3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주변 사람들이 남편 김태화와 사는 방식에 대해 ‘이상하다’는 의견이 다분하다며 ‘내가 이상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민의 운을 띄운다.
그녀는 지금과는 달리 사회적 분위기가 다소 보수적이었던 70년대에 남편 김태화와 혼전 동거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김태화와 연애하느냐’는 기자의 기습 질문에도 “같이 산다”고 당당하게 밝혔다는 일화를 공개한다. 게다가 혼전 동거로 시작한 결혼생활이 현재는 별거 생활이 됐다고 솔직 고백하며 발언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오은영 박사는 70년대의 보수적인 시대상을 언급하며, 당시 정훈희의 거침없는 행보가 활동에 미친 어려움은 없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정훈희는 과거 대마초 파동에 휩쓸렸음을 고백하며 억울한 상황이었음에도 5년간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는다. 게다가 혼전 동거 중이던 김태화와 헤어진다는 소문이 퍼져 사회 정화 운동이라는 명목으로 또다시 2년간 활동을 중단해 총 7년간 노래를 못했다며 억울했던 지난날을 떠올린다. 결국 긴 풍파의 세월을 견뎌낸 후에야 ‘꽃밭에서’라는 곡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정훈희에 대해 사람이 외상을 겪으면 나타나는 ‘외상 후 성장’을 언급한다. 정훈희는 외상이 가져다 주는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쟁하며, 외상 이전보다 폭넓은 통찰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는 얘기다.
또한 숱한 모진 일에도 그녀가 버틸 수 있던 힘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며 정훈희도 미처 알지 못했던 힘의 근원을 파고들어 정훈희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정훈희는 1967년에 부른 데뷔곡 ‘안개’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OST로 수록되며 55년 만에 다시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소회를 전한다. 또한 지난해 탕웨이를 울리며 큰 화제를 모은 제43회 청룡영화상(2022) 축하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도 처음 공개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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