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입력 2023-03-30 11:45업데이트 2023-03-30 11:50

노 변호사는 29일 유튜브 채널 ‘팟빵-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박수홍이 김용호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사건을 무료로 변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수홍이 김용호를 고소할 당시 방송이 끊겨 돈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수임료로 집에 있는 명란김 6개를 주더라. 그걸 받고 하염없이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노 변호사는 또 “박수홍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아내 김다예 씨를 위해 사건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소 당시 다예 씨에게 ‘저 사람 진짜 위험한데 고소할 거다. 근데 박수홍 측이 거짓말해서 내가 바보 되면 앞으로 돈 많이 못 번다. (그렇게 되면 내) 아들을 부탁한다’고 말했다며 방송 중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용호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 ‘김용호의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출연해 31회에 걸쳐 박수홍에 대한 비방 목적으로 거짓 사실을 전해 박수홍과 다예 씨에 대한 명예훼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은 2021년 8월 김용호와 그에게 허위 제보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 혐의로 고소했다. 김용호는 불구속 상태로 2021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다예 씨는 지난 20일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하면서 “검찰 공소장에서 나와 있듯 (김용호는) 31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가짜뉴스로 인격살인을 하며 돈벌이하는 문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엄정한 판결을 요구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