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승기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저는 그리 ‘안녕’하지는 못했다”며 “배신감에 분노했다가, 실망감에 좌절했다가, 하루는 원망을, 또 하루는 자책하기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오늘 아침 약 50억 원 정도의 금액이 제 통장에 입금됐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아마도 제가 돈을 받고자 법적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 흔한 음원 정산서 한 번을 받은 적이 없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제가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니다”라며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50억 원을 받았지만, 법적 다툼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다”며 “지리한 싸움이 될 것이라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께 피로감을 드릴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차주부터 기부처 관계자들과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승기는 이번 사태를 겪으며 많은 분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그 사랑을 제가 조금이라도 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이승기에게 주지 않았던 정산금을 모두 계산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기지급 정산금 13억 원 상당 외에 금일 이승기에게 미지급 정산금 29억 원 상당과 그에 대한 지연이자 12억 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이상 이승기에 대한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받아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728x90
'연예계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라, 7년6개월 만에 국내 음악방송 1위…‘웬 아이 무브’ (0) | 2022.12.18 |
---|---|
이효리, 한남동 건물 팔고 37억대 신당동 빌딩 현금매입 (0) | 2022.12.16 |
가비 “목욕탕서 5시간 넘게…너무 힘들었다” 트라우마 고백 (0) | 2022.12.16 |
1타 강사 이지영 “슬럼프 오면 스스로 다독이는게 중요” (0) | 2022.12.16 |
‘암 투병’ 서정희, 모자·가발 벗고 짧은 머리 공개 “내가 환갑이라니” (0) | 2022.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