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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은행

한은 “美 금리 장기적으로 2.5% 유지할 것”

by wany0423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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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15 03:00업데이트 2022-12-15 03:00
 
“당분간 오른뒤 하향 안정화 전망”미국이 금리 인상 기간이 끝나고 난 뒤 장기적으로는 기준금리를 2.5%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 9월 경제전망요약(SEP)을 발표했을 때 자국의 장기 중립금리를 2.3∼3.0% 수준으로 추정했다. 장기 중립금리란 경제활동이 장기 잠재성장률 수준이고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있어 경제가 균형을 잡은 상태일 때의 정책금리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연준은 미국의 정책금리가 올해 4.4%에서 내년 4.6%로 오른 뒤 2024년 3.9%, 2025년 2.9%로 떨어지면서 장기적으로 2.5%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분간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오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뜻이다.

미국 외에 유럽, 영국 등도 장기 중립금리를 1∼3%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럽의 장기 중립금리를 1∼2%, 영국중앙은행(BOE)은 영국의 중립금리를 2∼3%로 각각 보고 있다.

 
한은은 경제 상황이나 외부 변수에 따라 장기 중립금리 수준도 조정될 수 있다고 봤다. 한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라 생활비가 상승하고 소득 감소 충격이 장기화되면 중립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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