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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1-19 00:31업데이트 2023-01-19 00:31
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경규의 재치 있는 입담이 폭발했다.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8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예능 대부’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MC들은 이경규를 향해 “오늘 800회 특집에 축하사절단으로 나온 이유가 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경규는 “800회 ‘라스’를 있게끔 만든 사람이 바로 나다”라고 자신 있게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특히 이경규는 “내가 새 시대에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김구라를 추천했다”라더니 “저런 배은망덕한 인간이 어디 있냐”라고 몰아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구라와 ‘불량 아빠 클럽’도 같이 방송했다. 그때 내가 막았으면 (김구라는) 못 나왔어~”라고 큰소리를 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경규는 “그때 내가 복도 지나가면 다 길을 열어주고 그랬다”라며 떵떵거리기도 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지금은 상상 못하지만 옛날에는 (출연자가) 불편해 하고 그러면 못 나가고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이경규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내가 얘기를 꺼냈는데 왜 이렇게 말이 많아”라고 호통쳤다. 김구라가 당사자리서 말을 꺼냈다고 하자, 이경규는 “내 얘기 뒤에 해라”라며 분노했다. 연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다시 과거를 회상하며 “김구라 시대가 올 거라고 내가 추천했었고, ‘화성인 바이러스’도 내가 꽂아준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 말에는 김구라가 반박했다. “그때는 나한테도 제안이 왔었다”라며 선을 그은 것.
이에 이경규는 “이 사람 봐라, 너 왜 그래?”라면서 다시 한번 분노를 표출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국진이 “사실 김구라는 이경규가 만들어줬다”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결국 김구라가 “과거 저를 많이 챙겨주셨다”라고 해 훈훈하게 상황이 마무리됐다.
끝으로 “본인이 추천한 김구라가 ‘라스’에서 잘하고 있냐”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경규는 “잘하고 있다”라더니 “철저하게 자기 위주로 한다. 농약형 개그 아니냐. 재미있는 얘기에 농약 확 뿌려서 뒤에 나온 개그 다 잘라버리는 거 아니냐”라고 ‘팩폭’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라스’에는 이경규 외에도 개그맨 김준현, 배우 권율, 크리에이터 오킹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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