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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동산

의정부시, 지하철 8호선 연장 놓고 3개 노선 타당성 검토

by wany0423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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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시간2022-11-01 07:05 , 김도윤기자

의정부시 "남양주시와 협의해 공동 조사"
의정부까지 8호선 연장되면 경기 순환 철도 완성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지하철 8호선 연장을 추진하면서 3개 노선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의정부 고산지구∼경전철 탑석역에 민락 2지구를 추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1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8호선 연장 노선은 1∼3단계로 나뉘어 추진 또는 검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마지막 3단계에 해당하는 의정부 연장은 지하철 4호선 남양주 별가람역과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연결하는 내용으로 제4차(2021∼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검토 사업에 포함됐다.

김 의원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9월 이 계획에 민락 2지구를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락 2지구는 인구가 4만5천 명이 넘는 데다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을 경유시키는 방안이 뒤늦게 검토됐다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의정부시는 1안 고산∼민락∼탑석, 2안 고산∼탑석, 3안 고산∼탑석∼민락 등 3개 노선에 대한 경제성 등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추가 경정 예산으로 타당성 조사 비용 1억5천만 원을 반영하기도 했다.

경기도 순환 철도망 노선도


남양주시도 의정부시와 경계에 있는 청학지구에 철도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두 도시는 지난해부터 타당성 공동 조사 방안을 조율했으나 올 초 내부 사정 등으로 협의를 보류했다.
그러나 민선 8기가 새로 출범한 만큼 의정부시는 남양주시와 8호선 연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8호선이 의정부까지 연장되면 경기지역 순환 철도망이 완성된다.
현재 8호선 1단계 연장은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서울 암사역∼중앙선 구리역∼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다산 신도시∼경춘선 별내역 12.8㎞에 건설 중이다.
또 2단계로 별내역에서 4호선 별가람역까지 3.2㎞가 추가로 연결될 예정이다.
여기에 의정부 연장이 결정돼 경전철 탑석역과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을 연결하고 조만간 착공할 의정부∼양주∼고양 교외선이 건설되면 철도만으로 경기도 전역을 갈 수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8호선이 연장되면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B·C노선과 지하철 4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뿐만 아니라 경기 남부, 서울 강동·강남 노선과도 환승할 수 있다"며 "의정부에 꼭 필요한 노선인 만큼 건설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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